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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백 시어터는 1975년 조너선 폭스가 뉴욕에서 시작한 즉흥 연극 양식이다. 준비된 대본 없이 현장에서 관객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곧장 공연의 주제가 된다. 관객이 과거에 겪은 사건의 단순한 재연은 아니며, 이야기의 주인공은 물론 현장의 관객들이 다 함께 배우들의 몸짓과 악사의 연주를 따라 사건을 새롭게 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전형적인 의미의 ‘공연’을 넘어서 ‘공유하는 경험’으로서, 예술가에 의해 창작된 작품이 아니라 현장에서 관객과 함께하는 실천 행위라는 의미에서 플레이백 시어터는 ‘예술적 사건(artistic event)’이라고도 부른다. 개인적인 경험의 미적 반영, 이를 통한 공감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연결을 회복하려는 이 예술적 실천은 현재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교육, 사회복지, 치료 등을 목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 책은 특히 각국의 ‘플레이백 시어터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운영 중인 ‘플레이백 시어터 학교’에서 사용되는 교재를 번역한 것으로, 플레이백 시어터의 주요 개념부터 구체적인 실천 방식을 실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플레이백 시어터는 1975년 조너선 폭스가 뉴욕에서 시작한 즉흥 연극 양식이다. 준비된 대본 없이 현장에서 관객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곧장 공연의 주제가 된다. 무대로 초대된 관객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배우들이 사전 협의 없이 그 이야기를 현장에서 바로 형상화한다. 관객이 과거에 겪은 사건의 단순한 재연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물론 현장의 관객들이 다 함께 배우들의 몸짓과 악사의 연주를 따라 사건을 재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전형적인 의미의 ‘공연’을 넘어서 ‘공유하는 경험’으로서, 예술가에 의해 창작된 작품이 아니라 현장에서 관객과 함께하는 실천 행위라는 의미에서 플레이백 시어터는 ‘예술적 사건(artistic event)’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플레이백 시어터는 “우리 모두에게는 가치 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인간은 이야기함으로써 개인적인 경험을 정돈하기 시작하고 스스로 정체성을 구축한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누구나 그걸 나눌 수 있다. 또 모든 이야기는 가치 있다. 플레이백 시어터의 컨덕터와 배우는 관객이 들려주는 ‘평범한’ 이야기 속에서 가치를 찾아내고 화자가 왜 지금 여기에서 이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지 그 수수께끼에 다가간다. 이렇게 플레이백 시어터를 통해 재연된 화자의 경험은 현장에 함께한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귀한 삶의 지혜가 된다. 플레이백 시어터는 또한 우리 안에 잠재된 창의성과 자발성을 일깨운다. 어릴 때는 모두가 자발적인 창의성을 가지고 역할놀이와 상상놀이를 통해 이를 강화했다. 하지만 자라면서 자기표현을 타인에게 평가받고, 그로부터 표현 자체에 흥미를 잃어버린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점점 자기표현에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창조성은 위축된다. 플레이백 시어터는 자기 이야기를 부담 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계기를 마련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재연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위축된 창조성과 자발성이 회복되도록 돕는다. 이 모든 실천의 결과는 “난 혼자가 아니야”, “이 불행은 나만의 것이 아니야”라는 깨달음이다. 플레이백 시어터는 심리 치료 기법은 아니다. 목적 역시 심리 치료가 아니다. 하지만 공동체 속에서 모두가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는 것만으로 참여하는 모두에게 치유의 효과를 발휘하는 예술적 실천이다. 연극은 삶에 관한 것이고, 관객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연극에 기댄다. 플레이백 시어터는 삶의 강렬한 순간을 재창조하는 연극이며, 그 경험을 통해 관객은 공동체적 관점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구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플레이백 시어터의 가치다. 개인적인 경험의 미적 반영, 이를 통한 공감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연결을 회복하려는 이 예술적 실천은 현재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교육, 사회복지, 치료 등을 목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가요 무나카타의 이 책은 ‘플레이백 시어터’의 핵심 가치를 잘 요약하고 있는 데다 현장에서 바로 접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실용성 때문에 ‘플레이백 시어터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각국에서 운영 중인 ‘플레이백 시어터 학교’의 교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부록으로 한국 플레이백 시어터 학교 국제 공인 교육 과정을 소개했다.
가요 무나카타 (Kayo Munakata)는 일본의 플레이백 시어터 AZ의 설립자이자 연출가이다. 플레이백 시어터 AZ는 1994년에 설립되었다. 가요는 1998년 조너선 폭스와 공동으로 일본 플레이백 시어터 학교를 설립했고 이는 플레이백 센터 외 최초의 플레이백 시어터 학교가 되었다. 가요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플레이백커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일본 내 학교, 대학, 정부기관, 기업 등에 플레이백 시어터를 안내하고 있다. 저서로는 ≪플레이백 시어터 입문(Introduction to Playback Theatre)≫, ≪플레이백 시어터의 길(The Way of Playback Theatre)≫이 있다.
모미나
유러피언 대학원대학교(EGS, 스위스) 표현예술치료학 교수
통합예술교육연구소 포이에시스 대표
플레이백 시어터 공인 트레이너(APTT, CPT)
한국 플레이백 시어터 학교 대표(SPTK)
국제 플레이백 시어터 센터 임원(CPT)
국제공인 표현예술 치료사(REAT, IEATA)
국제공인 소마틱 움직임 치료사/교육자(RSMT/E, ISMETA)
국제공인 비폭력대화 트레이너 (CNVC)
한국교육연극학회 이사
한국임상예술학회 이사
이소희
한양대학교 연극학 석사 및 박사
워릭대학교(Univ. of Warwick, U.K.) 교육연극 석사
극단 드라마라운지 대표
한국교육연극학회 이사
아시테지 한국본부 청소년분과위원
예술로커뮤니티시어터 협동조합 이사
TIE <나래, 날다?!>, <레머디>, <내 마음의 무지개> 외 다수 연출








도서 정보
도서명 | 플레이백 시어터의 길 | |
저자 | 가요 무나카타 | |
역자 | 모미나, 이소희 | |
크기 | 128X188mm | |
발행 | 2022년 4월 15일 | |
면수 | 218쪽 | |
ISBN | 97911288249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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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백 시어터는 1975년 조너선 폭스가 뉴욕에서 시작한 즉흥 연극 양식이다. 준비된 대본 없이 현장에서 관객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곧장 공연의 주제가 된다. 관객이 과거에 겪은 사건의 단순한 재연은 아니며, 이야기의 주인공은 물론 현장의 관객들이 다 함께 배우들의 몸짓과 악사의 연주를 따라 사건을 새롭게 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전형적인 의미의 ‘공연’을 넘어서 ‘공유하는 경험’으로서, 예술가에 의해 창작된 작품이 아니라 현장에서 관객과 함께하는 실천 행위라는 의미에서 플레이백 시어터는 ‘예술적 사건(artistic event)’이라고도 부른다. 개인적인 경험의 미적 반영, 이를 통한 공감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연결을 회복하려는 이 예술적 실천은 현재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교육, 사회복지, 치료 등을 목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 책은 특히 각국의 ‘플레이백 시어터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운영 중인 ‘플레이백 시어터 학교’에서 사용되는 교재를 번역한 것으로, 플레이백 시어터의 주요 개념부터 구체적인 실천 방식을 실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플레이백 시어터는 1975년 조너선 폭스가 뉴욕에서 시작한 즉흥 연극 양식이다. 준비된 대본 없이 현장에서 관객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곧장 공연의 주제가 된다. 무대로 초대된 관객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배우들이 사전 협의 없이 그 이야기를 현장에서 바로 형상화한다. 관객이 과거에 겪은 사건의 단순한 재연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물론 현장의 관객들이 다 함께 배우들의 몸짓과 악사의 연주를 따라 사건을 재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전형적인 의미의 ‘공연’을 넘어서 ‘공유하는 경험’으로서, 예술가에 의해 창작된 작품이 아니라 현장에서 관객과 함께하는 실천 행위라는 의미에서 플레이백 시어터는 ‘예술적 사건(artistic event)’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플레이백 시어터는 “우리 모두에게는 가치 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인간은 이야기함으로써 개인적인 경험을 정돈하기 시작하고 스스로 정체성을 구축한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누구나 그걸 나눌 수 있다. 또 모든 이야기는 가치 있다. 플레이백 시어터의 컨덕터와 배우는 관객이 들려주는 ‘평범한’ 이야기 속에서 가치를 찾아내고 화자가 왜 지금 여기에서 이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지 그 수수께끼에 다가간다. 이렇게 플레이백 시어터를 통해 재연된 화자의 경험은 현장에 함께한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귀한 삶의 지혜가 된다. 플레이백 시어터는 또한 우리 안에 잠재된 창의성과 자발성을 일깨운다. 어릴 때는 모두가 자발적인 창의성을 가지고 역할놀이와 상상놀이를 통해 이를 강화했다. 하지만 자라면서 자기표현을 타인에게 평가받고, 그로부터 표현 자체에 흥미를 잃어버린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점점 자기표현에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창조성은 위축된다. 플레이백 시어터는 자기 이야기를 부담 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계기를 마련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재연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위축된 창조성과 자발성이 회복되도록 돕는다. 이 모든 실천의 결과는 “난 혼자가 아니야”, “이 불행은 나만의 것이 아니야”라는 깨달음이다. 플레이백 시어터는 심리 치료 기법은 아니다. 목적 역시 심리 치료가 아니다. 하지만 공동체 속에서 모두가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는 것만으로 참여하는 모두에게 치유의 효과를 발휘하는 예술적 실천이다. 연극은 삶에 관한 것이고, 관객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연극에 기댄다. 플레이백 시어터는 삶의 강렬한 순간을 재창조하는 연극이며, 그 경험을 통해 관객은 공동체적 관점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구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플레이백 시어터의 가치다. 개인적인 경험의 미적 반영, 이를 통한 공감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연결을 회복하려는 이 예술적 실천은 현재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교육, 사회복지, 치료 등을 목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가요 무나카타의 이 책은 ‘플레이백 시어터’의 핵심 가치를 잘 요약하고 있는 데다 현장에서 바로 접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실용성 때문에 ‘플레이백 시어터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각국에서 운영 중인 ‘플레이백 시어터 학교’의 교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부록으로 한국 플레이백 시어터 학교 국제 공인 교육 과정을 소개했다.
가요 무나카타 (Kayo Munakata)는 일본의 플레이백 시어터 AZ의 설립자이자 연출가이다. 플레이백 시어터 AZ는 1994년에 설립되었다. 가요는 1998년 조너선 폭스와 공동으로 일본 플레이백 시어터 학교를 설립했고 이는 플레이백 센터 외 최초의 플레이백 시어터 학교가 되었다. 가요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플레이백커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일본 내 학교, 대학, 정부기관, 기업 등에 플레이백 시어터를 안내하고 있다. 저서로는 ≪플레이백 시어터 입문(Introduction to Playback Theatre)≫, ≪플레이백 시어터의 길(The Way of Playback Theatre)≫이 있다.
모미나
유러피언 대학원대학교(EGS, 스위스) 표현예술치료학 교수
통합예술교육연구소 포이에시스 대표
플레이백 시어터 공인 트레이너(APTT, CPT)
한국 플레이백 시어터 학교 대표(SPTK)
국제 플레이백 시어터 센터 임원(CPT)
국제공인 표현예술 치료사(REAT, IEATA)
국제공인 소마틱 움직임 치료사/교육자(RSMT/E, ISMETA)
국제공인 비폭력대화 트레이너 (CNVC)
한국교육연극학회 이사
한국임상예술학회 이사
이소희
한양대학교 연극학 석사 및 박사
워릭대학교(Univ. of Warwick, U.K.) 교육연극 석사
극단 드라마라운지 대표
한국교육연극학회 이사
아시테지 한국본부 청소년분과위원
예술로커뮤니티시어터 협동조합 이사
TIE <나래, 날다?!>, <레머디>, <내 마음의 무지개> 외 다수 연출








도서 정보
도서명 | 플레이백 시어터의 길 | |
저자 | 가요 무나카타 | |
역자 | 모미나, 이소희 | |
크기 | 128X188mm | |
발행 | 2022년 4월 15일 | |
면수 | 218쪽 | |
ISBN | 97911288249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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